소심한 뇨자, 아자아자 미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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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8 06:35
공감, 그리고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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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저와 비슷한 아픔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에 위안이 되었어요. 그건 누구에게도 느껴보지 못한 공감이었죠. 이렇게도 치유가 되네요. 어쩐지 예전부터 낯설지 않은 느낌이라니...
오늘 고마웠어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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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6 02:47
후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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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지 않을까 후회하지 않을까 후회하지 않을까...
이렇게 해야 선명해질 거 같았다.
근데 넌 모호했으므로 난 도리어 뿌옇게 됐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후회하지 않는다.
다른 이와의 술자리에 설레는 걸 보니 이제 난 뿌연 터널 끝머리에 있는 것 같다.
당신도 안개가 걷히길. 언젠가 볕이 나고 바람이 불면 그리 되겠지요. 내가 그랬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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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5 18:42
엇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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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어긋난다, 계속.
이것은 인연이 아닌게지, 버려야지. 그래도 미련이 자꾸 붙잡아 제자리다.
딱 한 번만 더.
이번에도 아니면 버릴 수 있겠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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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2 15:06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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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9시간 넘게 내리 잤다.
날 걱정해주는 문자소리에 깨지 않았다면 그동안 부족했던 잠을 채우느라 얼마나 더 잤을지는 모르겠다.
입맛은 돌아온 거 같은데 위가 줄었는지 어제와 별반 다름없이 먹었다.
감정들이 모두 빠져나갔는지 이젠 좀 나른하다.
모처럼 대중목욕탕을 가고 싶은데 힘이 나지 않아 누워있다.
어젯밤 잠들기 전에는 서점에 들러서 심보선 시인의 시집을 사고 내일 있을 시 읽는 밤에 가려 했는데 벌써 3시다.
커피를 내려마시면 힘이 나지 않을까. 1분 뒤에 일어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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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1 14:42
관계의 지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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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디부터 어떻게 정리를 해야할지,
왜 처음에 날 내버려두었는지,
나는 왜 너의 신호를 무시했는지,
이제 난 이렇게 돼버렸는데,
어떤 관계를 놓치든 다음날이면 일어설 힘은 남기고 그만큼만 다가갔다고 생각했는데,
그래, 그때 멀리 가야한다는 너를 보내며 눈물을 보인 게 마지막이었는데,
너에겐 익숙한 헤어짐이 나에겐 어려운 게 억울해서 다시는 누구에게도 그러지 않았는데,
왜 이번엔 그 힘이 나지 않는 건지. 그 힘까지 쏟아부었던 건지.
왜 이렇게 내 일생에 우리가 되긴 힘든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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