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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리뷰

[일드 추천] 처음 사랑을 한 날에 읽는 이야기 / 등장인물, 줄거리 / 후카다 쿄코, 요코하마 류세이

안녕하세요 노란민들레입니다.

 

 

 

 

전 아시아 드라마를 무척 좋아합니다. 중드, 일드, 한드 요 삼국의 드라마가 제 취향인 것이죠. 왓챠를 뒤적뒤적 거리다 또 취향저격인 작품을 발견했어요. 처음 사랑을 한 날에 읽는 이야기입니다. 로맨스 코미디 일드지요. 더불어, 약간의 하이틴이 섞인 유쾌한 드라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등장인물

 

● 하루미 준코(후카다 쿄코)

 

 

하루미 준코는 어린 시절부터 쭉 공부만 한 공부벌레에요. 하지만 부모님이 원하는 도쿄대에 진학하지 못하고, 연애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하고 삼류 학원의 인기없는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어요.

 

공부만 하느라 연애도 제대로 못해본 센세~ 그녀 나이 33살에 3명의 남자가 갑자기 굴러 들어오죠. 

 

 

 

 

● 유리 쿄헤이(요코하마 류세이)

 

 

아버지가 정부의 고위층 관료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자신을 홀로 내버려둬 원망하며 살고 있는 고등학생 유리유리 군입니다. 삼류 고등학교라 불리우는 남고에서 핑크색 머리를 하고 날라리로 지내고 있죠. 

 

 

그런 그는 하루미 준코를 학원에서 우연치 않게 만나고, 그녀에게 끌려 도쿄대에 진학하기로 마음을 먹지요.

 

 

 

 

● 야쿠모 마사시(나가야마 켄토)

 

 

하루미의 사촌이고, 고등학교 때부터 33살까지 쭉 그녀를 좋아해온 엘리트 야쿠모 마사시에요. 전 이 캐릭터를 너무 좋아했는데, 이뤄지지 않아서 조금 아쉽습니다(스포...?).

 

마사시는 도쿄대를 나온 엘리트며, 상사에서도 잘 나가는 상사맨이죠. 또 얼마나 지고지순하고 착한 지.

 

 

 

 

● 야먀시타 카즈마(나카무라 토모야)

 

 

야마시타 카즈마는 고등학교 때 날라리였지만, 하루미를 좋아하고 또 고백했다가 차였던 전적이 있는 남자입니다. 삼류 고등학교인 남고에 재직하면서, 그냥 그렇고 그런 선생님이었다가 하루미를 만나고 좀 변하게 되는 캐릭터입니다.

 

 

20대 초반에 결혼을 했지만, 부부 관계가 좋진 못했죠. 하루미를 만나고 결국엔 이혼 신고서에 도장을 찍고, 이혼남이 되죠. 그리고 하루미에게 직진. 개인적으로 가장 시원시원한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줄거리

 

 

 

 

첫 장면은 하루미 준코가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공부만 하고 지낸 하루미는 연애의 세포라고는 전혀 없는 여자라고 표현하지요. 그렇게 33살이 된 그녀에게 갑자기 3명의 남자가 나타납니다.

 

 

첫 번째 남자는 유리 쿄헤이 군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인 그는 남고의 재학 중인 날라리 입니다. 그러나 아버지와의 불화를 안고 슬픔이 있는 남자지요. 아버지의 만류에 우연히 하루미의 학원에 가게 되고, 하루미의 설득(?)에 도쿄대에 보내달라며 으름장을 놓죠.

 

 

도쿄대는 우리나라의 서울대와 같은 위치인 듯 보입니다. 그리고 남고는 우리나라의 일반 공고와 같달까요. 꼴찌를 도쿄대 보내는 것.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줄기입니다.

 

 

그렇게 하루미는 유리유리 군을 도쿄대에 진학시키기 위해 그만뒀던 학원을 다시 가게 되고 1대 1로 그를 가르치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도 그도 같이 성장하게 되죠.

 

 

 

 

두 번째 남자는 야쿠모 마사시 군입니다. 인물 소개에서 봤듯, 그는 사촌입니다. 같은 고등학교 다닐 적에, 그녀의 모습에 반해 오랜 시간동안 좋아했죠. 좋은 차, 좋은 집, 좋은 인성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마사시 군입니다.

 

 

마사시는 상사맨으로 자주 출장에 가있어서, 그녀를 자주 못봤지요. 그런데 어느 날, 그녀가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기뻐하며 그녀에게 고백할 타이밍을 계속 찾습니다.

 

 

그렇지만 가족이란 프레임이 씌워져 있어서 그런 지 하루미에겐 남자로 보이지 않아 문제지요.

 

 

 

 

세 번째 남자는 야마시타 카즈마입니다. 유리 쿄헤이의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입니다. 하루미가 우연히 남고로 학원 홍보를 나갔을 때 갑작스레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변함없는 모습에 카즈마는 다시 그녀에게 마음이 흔들렸죠. 

 

 

시도 때도 없이 보내는 아내의 이혼 신고서에 종지부를 찍고, 이혼을 하지요. 그리고 준코에게 직진합니다. 간밤에 담을 넘어서 준코 방에 들어오기도 하고, 같이 밥 먹자며 계속 얘기하지요.

 

 

마사시보다 훨씬 노련하고 스윗하기도 합니다. 

 

 

 

 

유리 쿄헤이는 하루미 준코 때문에 도쿄대 진학을 결심하게 되었지만, 대놓고 드러내진 못합니다. 그걸 드러내는 순간 사제 간의 연은 끝나게 되고, 준코는 절망에 빠질 게 분명하거든요. 그래서 자신의 감정을 처음엔 돌려 돌려 표현합니다.

 

 

그러나 마사시가 계속 그녀의 주위에서 맴돌고, 고백하려는 것을 알고 잔뜩 긴장합니다. 마사시도 마찬가지에요. 유리 군이 준코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라이벌로 생각하죠. 그렇지만 마사시는 유리 군을 진심으로 도쿄대에 가는 것을 격려하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그렇게 유리 군은 맘을 잡고 공부를 하나 싶었는데 갑자기 야마시타가 등장하여 또 맘을 헤집어 놓죠. 야마시타는 제자인 유리 군에게 대놓고 준코를 좋아한다고 드러냈거든요.ㅋㅋㅋㅋㅋ

 

 

아 귀엽습니다. 두 남자. 하루미 집에서 술에 취해 잠만(오로지 잠만) 자고 온 날, 유리는 또 방황하거든요. 정말 어린 고등학생이다 싶습니다. 

 

 

이런 전개 속에서 하루미는 야마시타에게 선을 긋고, 마사시의 진심어린 고백에 흔들리긴 하지만 거기에도 선을 긋습니다. 하루미의 마음엔 이미 핑크머리가 있었거든요.

 

 

 

 

마지막엔 야마시타가 전 부인과 합치면서 유리에게 큰 도움을 줍니다. 야마시타가 유치한 줄 알았는데, 대인배였습니다. 많은 역경이 있었지만, 유리유리 군은 결국 도쿄대에 무사히 합격합니다. 제가 합격한 것 같이 기뻤어요 ㅠㅠㅠㅠ

 

 

하루미 고생많았습니다 으아아아 ㅠㅠㅠ 그리고 유리 쿄헤이 군은 당당하게 하루미 준코에게 고백을 합니다. 그렇지만 하루미는 매번 감정적이다가 갑자기 이성적으로 변합니다.

 

 

우린 나이 차가 너무 많이 나~ 안 돼! 우린 불가능해~~ 이런 뻔한 얘기를 하죠. 현실적으로 봤을 때, 20살과 34살은 좀 너무하다 싶긴 합니다.

 

 

 

 

그러나, 갑자기 각성을 하더니 도쿄대에 가서 유리유리 군에게 고백을 합니다. 그러곤 준코랑 쿄헤이랑 키스를 하며 마무리 되죠.

 

 

좀 뻔한 스토리긴 하지만, 세 남자에게 사랑받는 하루미가 너무 예쁘고 좋았어요. 유치 달달한 로맨스가 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정주행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평점 4.2